정의당 "사드 기습 반입, 수구보수 결집 꼼수"

윤다빈 입력 2017. 4. 26.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26일 국방부가 경북 성주골프장에 주한미군 사드 장비를 기습 반입한 데 대해 "대선 국면에서 갈등을 일으켜 수구보수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꼼수"라고 규탄했다.

추혜선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선으로 국민의 시선이 한쪽에 쏠려있는 가운데 날치기로 사드 장비를 성주에 들여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치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 강구할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정의당은 26일 국방부가 경북 성주골프장에 주한미군 사드 장비를 기습 반입한 데 대해 "대선 국면에서 갈등을 일으켜 수구보수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꼼수"라고 규탄했다.

추혜선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선으로 국민의 시선이 한쪽에 쏠려있는 가운데 날치기로 사드 장비를 성주에 들여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사드 장비를 밀수한 것도 모자라 안방에 도둑 숨어들 듯이 배치한 것"이라며 "기습적인 사드 장비 반입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배치 철회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 배치는 국회의 동의도 거치지 않은 채로 막무가내로 강행됐다"며 "지역 주민 역시 결사항전 태세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 국내에서조차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주변국가의 긴장상태만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더구나 사드 장비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이 다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자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미국의 의중을 받드는 정부의 속셈은 이해와 납득이 불가능하다"며 "아무런 명분과 실익이 없는 사드 배치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 정의당은 성주지역 주민과 연대해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ullempt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