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홈 IoT' 기기 3종 출시..'스마트 홈' 공략 가속화

AI 음성인식 허브 '스마트씽큐 허브 2.0' 집안 가전 제어..실내 공기 질 관리 특화 제품도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AI 음성인식 허브 '스마트씽큐 허브 2.0' 집안 가전 제어…실내 공기 질 관리 특화 제품도]

LG전자가 사용자와 대화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씽큐 허브 2.0’(왼쪽에서 첫번째)을 비롯해 실내 공기관리를 도와주는 ‘에어스테이션’(왼쪽에서 두번째), ‘솔라셀 온습도센서’ (왼쪽에서 세번째)등 홈 IoT 기기 3종을 각각 출시하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 3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AI(인공지능) 음성인식 허브 '스마트씽큐 허브 2.0'과 실내 공기관리에 최적화된 '에어스테이션', '솔라셀 온습도센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다란 원통형 스피커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 2.0(SmartThinQTM Hub 2.0, 모델명 AIHC71G, 39만9000원)은 사용자와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인식 제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씽큐 허브'에 음성인식을 통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더한 버전으로, 목소리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보여준다.

예컨대,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말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물어보면 "20분 남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사용자는 무선랜(Wi-Fi), 지그비(Zigbee) 등으로 가전, 홈 IoT 기기를 스마트씽큐 허브 2.0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질 관리에 특화된 에어스테이션(모델명 AIAC71W, 28만원)은 미세먼지, 온도, 습도, co2(이산화탄소) 농도를 각각 감지하는 4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씽큐(SmartThinQTM) 앱을 설치하면 집 안의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수시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솔라셀온습도센서(모델명 AITC71W, 5만9000원)는 실내 온습도가 '쾌적 범위'를 벗어날 경우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의 빛을 에너지로 이용해 별도의 건전지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홈 IoT 기기 3종은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과 강서본점, 강북본점 등 3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전국 100여 개 LG베스트샵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홈 IoT 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면서 "LG전자가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