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회사 수익개선..1Q 영업익 4100억원(상보)

주성호 기자 2017. 4.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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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 1분기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비용 안정화로 영업이익 4100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수익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분기 7229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의 경우는 '티맵' 등 LBS 사업부문 양도, SK테크엑스 및 원스토어 분할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보다 28.6% 줄어든 25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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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4조2344억원
SK텔레콤의 연결기준 2017년 1분기 영업실적©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텔레콤이 올 1분기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비용 안정화로 영업이익 4100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약 4300억원)는 하회하는 결과다.

26일 SK텔레콤은 연결기준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4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244억원으로 0.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835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순이익의 경우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분이 반영돼 전년 동기대비 1.95% 늘었다.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올 1분기 SK텔레콤의 영업비용은 3조8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대비 0.1% 줄었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신규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7596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수익은 2조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분기 기준 가입자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5.4기가바이트(GB)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수익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분기 72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2.4%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분기 대비로는 6.1% 줄었다. 특히 IPTV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수익은 23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늘어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SK플래닛의 경우는 '티맵' 등 LBS 사업부문 양도, SK테크엑스 및 원스토어 분할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보다 28.6% 줄어든 25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기준 SK텔레콤의 전체 가입회선은 2983만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수준이다.

수익성지표인 이동전화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1분기말 기준 3만492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웨어러블과 태블릿PC 등 세컨디바이스 가입자 확대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그룹 계열사인 SK C&C 등과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이동통신, 미디어, 커머스 등에서 파생되는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가미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올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뉴ICT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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