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설희, 선거운동원 등록하고 적극 지원

2017. 4.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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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딸 설희씨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안 후보를 적극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희씨가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 역시 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노출이 없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 씨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설희 씨가 외향적인 성격이며 적극적이다. 아버지를 돕고 싶어 한다"며 "안 후보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지만 향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도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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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은 딸의 지원에 부정적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딸 설희씨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안 후보를 적극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희씨가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 역시 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노출이 없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 씨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은 준용씨의 채용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문 후보 측은 설희 씨의 재산공개가 미흡하다고 맞서고 있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설희씨가 미국에서 귀국 후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뒤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했다. 또 “설희 씨가 외향적인 성격이며 적극적이다. 아버지를 돕고 싶어 한다”며 “안 후보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지만 향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도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설희 씨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김미경 교수와 함께 여수, 광양, 광주, 화순 등 호남 순회일정을 모두 소화했고, 23일 있었던 부산 마라톤 대회 때도 참가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교수가 지방순회 일정을 다니면서 지지자들에 딸이라고 소개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받고 있는 설희 씨는 휴학계를 내고 한국에 들어와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 후보의 자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안 후보가 독립생계를 이유로 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지난 11일 “설희씨의 재산은 부동산, 주식 없이 예금만 1억1200만 원이고, 현재 2만 달러 상당의 2013년식 차량 한 대가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의 재산은 독립생계와 분리거주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2014년 이후 설희 씨가 어떻게 독립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밝히라며 국민의당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문 후보 아들 준용씨에 대해서 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전날 충북 음성의 고용정보원을 방문, 이재흥 원장 등을 면담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고용정보원에 준용씨를 포함해 특혜 채용, 낙하산 시비가 있었다는 것을 고용정보원으로부터 확인했다”면서 “2006년 12월 준용씨와 김모씨(준용씨 입사동기) 채용으로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예상됐던 숫자 중 두 명이 탈락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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