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보세요!” VS 洪 “버릇없이”…홍준표·문재인 나이 확인한 누리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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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6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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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JTBC 대선토론이 끝난 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62)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64)의 나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홍준표 나이’, ‘문재인 나이’라는 키워드가 오르내리고 있다.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전날 JTBC 대선토론에서 한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홍준표 후보는 JTBC 대선토론 2부에서 문재인 후보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수사기록을 보면 당시 중수부장의 말은 노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고 돼 있다”고 말했고, 문재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아니 말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느냐. ‘이보세요’라니”라고 발끈했고, 손석희 앵커가 말리는 형국이 돼서야 상황이 종료됐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밤샘토론 제안에 “나는 안한다. 집에 갈거다. 피곤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1954년 12월 5일, 문재인 후보는 1953년 1월 24일에 태어났다.

누리꾼들은 두 후보의 나이를 확인한 뒤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kyu****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거 공보물에 나온 거 보니 홍준표가 문재인보다 어리구나. 한국에선 많은 이들이 나이가 갑이라 믿는데. 형아가 동생에게 ‘이보세요’라고 했다고 동생이 형아에게 ‘버릇없이’라고 하는 것은 싸가지 있는 언행인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문재인 후보, 홍준표 후보 나이 관련 기사에는 “문재인이 홍준표한테 ‘이보세요’ 하니 홍준표 역정을 낸다. 이때까지 나는 홍준표가 상당히 나이 많은 줄 알았다. 그런데 홍준표가 문재인보다 두 살 어리더라(c656****)”, “문재인이 홍준표한테 나이, 사법연수원 기수 다 앞서는 거 확인하고 뿜었다(nasi****)”, “적반하장 쩐다(glgl****)”, “문재인이 나이가 더 많다고? 충격(chus****)”, “문재인이 홍준표보다 나이가 더 많은데 이보세요 하는 게 무슨상관이죠? 여러분들?(amon****)” 등의 의견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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