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석 "홍준표, 사형제·동성애·부자 발언..자기 이익 챙겨 '부글부글'"

2017. 4.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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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는 25일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사형제, 동성애, 부자 관련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서 박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웃는 것을 좋아하고 농담도 좋아한다. 그런데 홍 씨의 말은 웃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홍 후보를 저격했다.

이날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흉악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는 것에 찬성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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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서천석 박사 페이스북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는 25일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사형제, 동성애, 부자 관련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서 박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웃는 것을 좋아하고 농담도 좋아한다. 그런데 홍 씨의 말은 웃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홍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전혀 조금도 재미있지 않다. 누군가의 가슴에 칼을 박는 말에는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 박사는 "너무나 지능적으로 느껴지는 그의 작전. 사형제 좋아하고, 동성애 싫어하고, 부자가 부러운 사람 모두 내게로 오라"며 "누군가를 괴롭히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밝혔다.

이날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흉악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는 것에 찬성하냐"고 물었다.

문 후보가 "사형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 합헌, 위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홍 후보는 "사형 집행을 안 하니까 흉악범이 너무 날뛴다"라고 주장했다.

또 홍 후보는 동성혼 합법화할 생각 없다고 말한 문 후보에게 "동성애 때문에 대한민국에 지금 에이즈가 1만 4000명 이상 에이즈가 창궐하는 거 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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