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북 송유관 진짜 잠그나, 평양 석유가격 83% 급등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2017. 4. 26. 0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북한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잠글 수 있다고 시사하자 평양의 석유 가격이 전주 대비 83% 급등했다고 영국의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이 석유가격이 급등한 것은 중국이 대북 송유관 밸브를 잠글지도 모른다는 우려 탓이다.

북한 당국은 이에 대비해 석유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석유 공급을 갑자기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부터 북한으로부터의 석탄수입을 중단하고 있어 북한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4일 평양에서 인민군창건 85주년(4월 25일)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2017.4.25/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중국이 북한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잠글 수 있다고 시사하자 평양의 석유 가격이 전주 대비 83% 급등했다고 영국의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 평양에서는 시민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장사진을 치는 것은 물론 몇몇 주유소는 아예 임시 폐업에 들어갔다고 BBC는 전했다. 외교관 전용 주유소도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이같이 석유가격이 급등한 것은 중국이 대북 송유관 밸브를 잠글지도 모른다는 우려 탓이다. 북한 당국은 이에 대비해 석유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석유 공급을 갑자기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북한은 3개월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부터 북한으로부터의 석탄수입을 중단하고 있어 북한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