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안철수·유승민 “단일화 없다”

입력 2017.04.26 (06:03) 수정 2017.04.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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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 모두 그런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과 동성애 합법화는 물론 사형제도를 둘러싼 견해차도 두드러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에 맞서는 단일화 부에 거론됐던 후보들은 결같이 거부 뜻을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단일화하지 않습니다. 후보 동의 없이는 단일화 안 되는 것은 문(재인) 후보님 잘 아실 겁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선거 전에 그런 연대는 없다고 정말 거짓말하지 않고 백번 더 넘게 말한 것 같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단일화) 생각도 없는데, 바른정당이 존립이 문제 되니까 한번 살아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굳세어라 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놓고는 홍준표·안철수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헌재 결정문이) 내가 보니까 잡범들 훈계문이다, 나는 그렇게 봤어요."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헌법재판소에 대한 모독 아닙니까?"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아니, 모독 아니죠."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아니, 그게 어떻게 모독이 아닙니까?"

인권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형제도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반대 소신을 편 반면, 홍준표 후보는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형 집행을 안 하니까 흉악범이 너무 날뛰어요."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러나 사형제도라는 것이 흉악범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다는 것이 지금 다 실증되고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하자, 심상정 후보가 나서 찬성이나 반대가 아닌 정체성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동성애는 반대한다고 하셨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동성혼 합법화할 생각 없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합법화가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차별은 반대합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저는 이성애자지만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에서 정책과 자질 경쟁을 벌였던 대선 후보들은 오는 28일 경제 현안을 놓고 또다시 격돌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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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단일화 없다”
    • 입력 2017-04-26 06:07:22
    • 수정2017-04-26 06: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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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 모두 그런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과 동성애 합법화는 물론 사형제도를 둘러싼 견해차도 두드러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에 맞서는 단일화 부에 거론됐던 후보들은 결같이 거부 뜻을 확실하게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단일화하지 않습니다. 후보 동의 없이는 단일화 안 되는 것은 문(재인) 후보님 잘 아실 겁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선거 전에 그런 연대는 없다고 정말 거짓말하지 않고 백번 더 넘게 말한 것 같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단일화) 생각도 없는데, 바른정당이 존립이 문제 되니까 한번 살아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굳세어라 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놓고는 홍준표·안철수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헌재 결정문이) 내가 보니까 잡범들 훈계문이다, 나는 그렇게 봤어요."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헌법재판소에 대한 모독 아닙니까?"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아니, 모독 아니죠."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아니, 그게 어떻게 모독이 아닙니까?"

인권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형제도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반대 소신을 편 반면, 홍준표 후보는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형 집행을 안 하니까 흉악범이 너무 날뛰어요."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러나 사형제도라는 것이 흉악범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다는 것이 지금 다 실증되고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하자, 심상정 후보가 나서 찬성이나 반대가 아닌 정체성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동성애는 반대한다고 하셨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동성혼 합법화할 생각 없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합법화가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죠?"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차별은 반대합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저는 이성애자지만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에서 정책과 자질 경쟁을 벌였던 대선 후보들은 오는 28일 경제 현안을 놓고 또다시 격돌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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