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부상' 두산, 잡지 못하는 반격 포인트

2017. 4. 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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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상 소식에 두산 베어스가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개막 3연전부터 부상 소식을 들었다.

타선 역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부상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는 투·타 엇박자를 비롯해 연이어 나오는 부상 소식에 시름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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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계속된 부상 소식에 두산 베어스가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개막 3연전부터 부상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 18승을 거뒀던 마이클 보우덴이 지난 2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결국 보우덴은 다음날인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 21일에나 1군 마운드에 첫 등판을 할 수 있었다.

보우덴이 돌아오면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두산은 또 다시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 25일 고척 넥센전에서 1회말 투수 김명신이 넥센 김민성의 타구에 맞았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공에 김명신은 미처 피하지 못했고, 결국 왼쪽 광대 쪽 골절 판정을 당했다. 김명신은 현재 부기가 너무 심해서 열흘 뒤에나 수술할 수 있다.

김명신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올라온 홍상삼은 충분히 몸을 풀지 못한 탓에 1⅔이닝 동안 5실점(4자책)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뒤이에 올라온 김성배 마저 3⅔이닝 5실점을 하면서 두산은 9점을 냈지만, 13점을 내주면서 이날 경기에서 패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입단한 김명신은 개막전부터 1군에 합류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02을 기록하고 있었다. 비록 눈에 띄는 성적은 도드라지 지지 않지만, 날카로운 제구를 무기로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를 펼쳐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명신이 마운드에 오른 데에는 또 하나의 부상이 숨어 있었다. 원래 이날 등판 예정 투수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다. 그러나 니퍼트는 이날 경기 전부터 어깨 근육이 뭉침 증상을 호소했고, 결국 두산은 선발 투수로 김명신을 내세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명신의 부상까지 부르게 됐다.

타선 역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부상 소식이 들리고 있다. 김재호는 어깨 통증으로 지난 SK 3연전에 나서지 못했고, 에반스 역시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특히 에반스는 26일 넥센전에 장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SK전을 앞두고 "타자들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가지고 있다"며 타선을 짜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두산은 9승 1무 11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지난해 93승 1무 50패로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합 우승을 일궈내며,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랐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는 투·타 엇박자를 비롯해 연이어 나오는 부상 소식에 시름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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