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44점' 비야누에바 불운, 득점 지원 꼴찌

2017. 4. 2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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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2.30. 퀄리티 스타트 4차례.

9이닝당 득점 지원이 평균 1.44점에 불과하다.

다만 결정타 부재로 경기당 평균 득점(4.3점)은 8위에 머물러있는데 비야누에바가 등판하는 날 유독 막힌다.

같은 한화 소속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9이닝당 평균 6.98득점을 지원받으며 이 부문 전체 7위에 랭크돼 있는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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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 ERA 2.30-4QS에도 1승3패  
9이닝당 득점지원 1.44점, 29명 중 꼴찌

[OSEN=이상학 기자] 평균자책점 2.30. 퀄리티 스타트 4차례. 그럼에도 개인 1승3패에 그치고 있다.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의 지독한 불운이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4 패배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퀄리티 스타트로 기본 몫을 했지만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한화 타선은 1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뿐만이 아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무자책) 역투를 했으나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한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13일 대구 삼성전도 6⅓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날도 타선이 1득점 지원으로 끝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19일 대전 LG전에 8이닝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지만 이날도 타선 지원은 3점밖에 되지 않았다. 5이닝 4실점으로 가장 부진했던 지난 7일 광주 KIA전에서도 한화 타선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비야누에바가 나온 날 한화 타선은 4득점 이상을 내지 못했다. 

비야누에바가 마운드를 지킨 31⅓이닝 동안 한화 타선은 총 5득점에 그쳤다. 9이닝당 득점 지원이 평균 1.44점에 불과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9명 중 가장 저조한 득점 지원이다. 1~2경기도 아니고, 벌써 5경기째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서 불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한화 타선이 심각하게 약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야누에바로선 더욱 야속하게 느껴진다. 한화는 팀 타율(.273) OPS(.718) 모두 7위로 평균에서 조금 처지는 수준. 다만 결정타 부재로 경기당 평균 득점(4.3점)은 8위에 머물러있는데 비야누에바가 등판하는 날 유독 막힌다. 

같은 한화 소속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9이닝당 평균 6.98득점을 지원받으며 이 부문 전체 7위에 랭크돼 있는 것과 대조된다. 토종 에이스 배영수도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는 동안 13득점으로 9이닝당 평균 7.31점을 지원받고 있다. 오간도와 배영수는 모두 2승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는 오간도 3경기, 배영수가 2경기로 비야누에바보다 1경기 적다. 

평균자책점 2.30으로 이 부문 10위에 랭크돼 있는 비야누에바이지만 10명 중 최다 3패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을 자랑하는 비야누에바는 "난 어린 선수가 아니다. 팀이 이긴다면 20경기 동안 개인 승리가 없어도 좋다"고 말하지만 불운이 계속될수록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한화는 비야누에바가 선발등판한 5경기에 1승4패로 기대이하 성적을 내고 있다. 확실한 선발 카드 경기에서 자꾸 지는 것은 팀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비야누에바의 불운 탈피는 곧 한화 성적 상승과 직결된다. /waw@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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