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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劉 "'코리아 패싱' 아느냐"…文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文 "미국이 무시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劉 "그건 억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유기림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4-25 23:58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로부터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 무엇인지 아느냐는 물음을 받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코리아 패싱을 아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 패싱'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정세에서 한국을 소외시킨 채 논의를 진행하는 소위 '한국 소외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 한국은 외교적인 면에서 이같은 현상에 직면해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문 후보의 대답에 "오늘이 인민군 창건일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전화 한통하지 않았고 중국 관영신문에는 (미국이) 핵미사일을 선제타격을 한다고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문 후보는 한미동맹을 어떻게 굳건하게 지킬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발끈했다. 문 후보는 유 후보에게 "미국이 그렇게 무시할 수 있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냐"고 반문했다.

이에 유 후보가 "무시 차원이 아니다"고 하자 문 후보는 "오로지 미국 주장은 추종만 하니 미국이 우리하고는 협의할 필요조차도 느끼지 못한다"며 "부끄러워 하셔야 한다"고 받아쳤다.

유 후보는 이에 "그건 진짜 억지"라고 맞받았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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