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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安 "햇볕정책 功, 긴장완화"…洪 "돈주고 정상회담"

안철수 "트럼프와 와튼 스쿨 동문, 정상회담 실마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유기림 기자 | 2017-04-25 22:58 송고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열두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열두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25일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인 '햇볕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 참석해 "햇볕정책의 공이 뭔가"라고 물었다.
안 후보는 "햇볕정책 근본은 튼튼한 안보, 강인한 한미관계, 그것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그것은 아니다. 햇볕정책은 DJ 때 돈 주고 북한 한번 갔다온 것밖에 없다. 그게 무슨 공인가"라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남북의) 긴장을 완화시켰다"고 받아쳤고, 홍 후보는 "그때 돈 갖다주고 정상회담 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안 후보는 재차 발언권을 얻어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한다는 지향점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대북관계 악화에는 지금 여야 모두 다 책임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이 중요한 자리 계실 때 계속, 지속적으로 악화돼왔다. 거기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과부터 하셔야 되는 게 도리"라고 부연했다.

앞서 안 후보는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홍 후보의 질문에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루 빨리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미국 특사로 보내 외교관계 정지작업하고 바로 빨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와튼 스쿨 같이 나온 동문이라고 쉽게 정상회담을 받아줄 것 같느냐는 홍 후보 질문에 "아이스 브레이킹(실마리)은 될 것"이라고 답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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