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선토론, 손석희 앵커가 밝힌 관전포인트는?

jtbc 대선토론, 손석희 앵커가 밝힌 관전포인트는?

손석희 엥커가 지난 24일 JTBC 소셜라이브에서 jtbc 대선토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jtbc 대선토론에 참석하는 방청객에 대해 “방청객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 토론 분위기에 영향을 끼질 수 있다”며 “토론이란 건 토론자들의 컨디션, (토론을)준비한 수준에서 상당 부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분위기에 따라서 더 좋아져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그래서 저희가 나름 고민해서 방청객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토론을 통해 불거진 네거티브 설전에 대해 “네거티브가 아니라 ‘사실 검증’ 일 수 있다. 다만 나왔던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약간 소모적일 수 있다. 아직 규명이 안 된 부분이라면 당연히 얘기해야겠지만 그런 것들 후보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잘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이어 “정책에 대해서 공약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분들이 4분의 1 밖에 안되는 조사 결과가 있다, 토론이 끝나면 최소한 50%의 분들이 공약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토론이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한 실시간팩트체크를 하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 “실시간 팩트체크를 해서 후보자들에게 결과를 반영하려고 했는데 각 후보 캠프에서 민감해는 반응이 많다. 혹시 우리가 발언했는데 거짓으로 드러나면 부정적 영향이 커서 각 당 후보들이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대선 후보들이 동의해야 룰을 정하게 된다. 팩트체크도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회자 개입에 대해 “일단은 그런 상황이 없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된다면 일정 부분 사회자가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대선토론은 사회자 역할은 상당 부분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손 앵커는 “룰을 좀 느슨하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지지만 그렇게 되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내용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내용을 형식이 상당 부분 규정한다.”면서 “우선 서로 마주 보고 한다는 것,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크다. 토론이란 것이 논리와 감정의 주고받음이다. 내가 하는 얘기에 대해서 상대방의 반응을 바로 체크하면서 얘기를 해서 굉장히 다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JTBC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는 25일 '뉴스룸'을 단축 편성하고, 오후 8시40분부터 시작한다. 이날 '뉴스룸'은 안나경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