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콩두, CJ에 극적인 역전승..진에어와 승자전

콩두 몬스터가 CJ 엔투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롤챔스 승강전 승자전에 진출했다.

콩두는 25일 오후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2경기서 CJ에 먼저 한 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가져가며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CJ는 진에어와 서머 잔류를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 1세트
바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CJ는 초반 '베리타스' 김경민의 코그모가 '쏠' 서진솔의 애쉬와 '구거' 김도엽의 룰루를 상대로 3킬을 기록했다. 탑 1차 포탑을 내줬지만 그 타이밍에 상대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냈다.

이에 콩두는 경기 22분 CJ의 바론 처치를 저지했고,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을 앞세워 2킬을 따냈다.

CJ는 경기 26분 '소울 서현석의 쉔이 르블랑을 잡고 한숨 돌렸다. 바론 처치에도 성공한 CJ는 경기 28분 상대 미드와 바텀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CJ는 경기 30분 탑 지역 전투서 압승을 거두며 승리를 가져왔다.

▶ 2세트
경기 초반 무리하게 갱킹을 시도한 '펀치' 손민혁의 리 신을 '캔디' 김승주의 카시오페아가 잡은 CJ는 경기 16분 바텀서 '베리타스'의 바루스가 추가 킬을 기록했다.

CJ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콩두는 경기 19분 미드 전투서 '엣지'의 르블랑이 2킬을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29분에는 리 신이 바론을 처치한 콩두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상대 병력을 전멸시키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기회를 놓치 않은 CJ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3세트
인베이드 싸움에서 '베리타스' 김경민의 케이틀린이 '펀치'의 그레이브즈를 잡은 CJ는 경기 13분 바텀 포탑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20분에는 '소울' 서현석의 카밀과 엘리스가 '로치'의 럼블을 끊어냈다.

하지만 콩두는 경기 21분 미드 포탑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구거' 김도엽의 나미의 해일과 럼블이 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25분 탑 2차 포탑을 두고 벌어진 교전서는 '쏠'의 트위치가 쿼드라킬을 달성했다. 경기 35분 미드 전투서 트위치가 활약하며 2킬을 기록한 콩두는 바론 처치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탑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 CJ의 3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한 콩두는 미드와 바텀 건물까지 초토화시키고 퇴각했다. 경기 43분 엘리스를 잡은 콩두는 CJ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남은 건물을 제거했다. 결국 콩두는 상대 수비 병력을 정리한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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