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어린이 식량 지원 일부 중단..자금부족"-VOA

양새롬 기자 입력 2017. 4.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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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자금 부족을 이유로 북한 유치원 어린이에 대한 식량 지원을 일부 중단했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WFP는 전날 '북한 국가보고서'를 발표,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영양강화식품 생산에 필요한 비타민 혼합 식품의 구입과 운송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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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영양실조 위기 처할 수 있어" 우려
영양부족 상태인 북한 청진의 어린이들.©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자금 부족을 이유로 북한 유치원 어린이에 대한 식량 지원을 일부 중단했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WFP는 전날 '북한 국가보고서'를 발표,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영양강화식품 생산에 필요한 비타민 혼합 식품의 구입과 운송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북한 유치원 어린이 19만여 명에 대한 영양강화식품 지원이 중단됐으며 표준 배급량의 3분의 2 정도 분량의 영양강화 과자가 제공됐다.

또한 탁아소 영유아와 임산부 등에게도 영양강화식품과 영양과자가 표준 배급량의 3분의 2만 제공됐다.

WFP는 이달 말까지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0월 말까지 식량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되면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영양실조에 걸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FP는 북한 전체 인구의 약 70%인 1800만 명이 당국에서 배급하는 식량에 의존하고 있다고 추정하지만, 배급량은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양의 3분의 2 수준인 하루 400g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올해 북한에서 2개의 재난대비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클라우디아 켑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독일 정부가 지원한 미화 22만 달러로 함경남도 지역에서 7월까지 재난 감소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단체는 독일 정부가 지원한 미화 44만 달러로는 황해북도와 강원도에서 내년 6월까지 재난 대비 사업을 진행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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