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창군 기념일, 한반도 해역에 몰려드는 美 전략 무기

문형철 입력 2017. 4. 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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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85주년 창군 기념일인 25일 한반도 영해 내에 미 해군의 전력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어, 주변국들이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대비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칼빈슨 항모전단 소속 이지스 구축함 웨인 메이어함과 우리 해군의 완건함이 1대 1로 훈련을 실시한 것"이라며 "칼빈슨 항모전단이 동해상으로 기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말께 우리 해군과 미 항모전단의 연합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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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 항모전단 서해·동해상에서 연합훈련 실시..日 해자대도 참가
美 해군 최대급 핵잠 '미시간' 부산 입항..中 촉각 세우나

칼빈슨 항모전단 서해·동해상에서 연합훈련 실시...日 해자대도 참가
美 해군 최대급 핵잠 '미시간' 부산 입항...中 촉각 세우나

미 해군 최대급인 오하이오급 미시간 핵잠수함(배수량 1만8000t급)이 25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날 우리 해군은 서해에서 미 해군 칼빈슨 항모전단 소속 웨인 메이어 이지스 구축함 함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군 85주년 창군 기념일인 25일 한반도 영해 내에 미 해군의 전력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어, 주변국들이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대비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리 해군은 "서해상에서 칼빈슨 핵추진 항공모함(CVN-70) 전단 소속의 웨인 메이어함(DDG-108)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미 해군의 최대급인 오하이오급 미시간 핵추진 잠수함도 부산항에 입항했다.

칼빈슨 항모전단 서해·동해상에서 연합훈련 실시...日 해자대도 참가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해군의 4400t급 구축함 왕건함(DDH-978)이 웨인 메이어함과의 연합훈련에 참가해, 서해 인근에서 전술기동훈련과 함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칼빈슨 항모전단 소속 이지스 구축함 웨인 메이어함과 우리 해군의 완건함이 1대 1로 훈련을 실시한 것"이라며 "칼빈슨 항모전단이 동해상으로 기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말께 우리 해군과 미 항모전단의 연합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인 메이어함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동해상으로 이동 중인 칼빈슨 전단과 합류, 항모강습단 훈련에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이 칼빈슨 항모전단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합동훈련을 보도함에 따라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이 동해상에 실시되는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련 기사는 확인했지만, 우리 해군이 한·미일 3국 연합훈련에 참가할 일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 요리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칼빈슨 전단은 지난 23일부터 필리핀 인근 서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과 연합훈련을 벌인 뒤 26~27일께 일본해(동해)에서도 연합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美 해군 최대급 핵잠 '미시간' 부산 입항...中 촉각 세우나
한편 같은날 오전 부산항에는 사거리 20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한 미국의 1만8000t급 미시간 핵추진 잠수함(SSGN 727)이 입항했다. 미시간 핵잠수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정밀타격하는 단독작전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 위력적인 미국의 전략자산이다.

이러한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중국은 촉각을 세우며 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중국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동북부에 사령부를 두고 있는 '북부 전구'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급 전비 태세’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군이 주변국과의 긴장이 높아지면 '3급 전비 태세'에 돌입하지만, 최근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등으로 미국의 군사적 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 단계 격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시간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과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미시간 핵잠수함)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차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훈련계획은 없다. 미국 측 일정에 따라 차후에 행동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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