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통합행보' 속 文 '지지선언' 이어져..대세론 힘싣기

박승주 기자 2017. 4. 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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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포용국가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통합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후보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도 이어져 '문재인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포용국가위원회 임명장 전달식을 열었다.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젊은여군포럼'은 이날 문 후보 지지 선언식에 참석했다.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50대로 구성된 '민주50세대특별위원회'도 문 후보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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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국가위 출범 및 통합정부추진위 구성 완료
여군, 조리사, 퇴직경찰 등 각계각층 지지 이어져
예비역 여군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겨세우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포용국가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통합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후보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도 이어져 '문재인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포용국가위원회 임명장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낸 성경륭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단, 고문단 등이 참석했다.

성 위원장은 "국가를 주도하고, 재벌을 키우고, 임금 불평등을 가져오고, 다수 국민이 살기 어려워진 결과를 만든 박정희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긋지긋한 박정희 시대를 궁극적으로 뛰어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따로따로가 아닌, 네가 없이 대한민국이 없고, 네가 없이 내가 있을 수 없다는 연대 정신이 필요하다"며 포용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23일 출범한 문 후보 직속 '통합정부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영선·변재일)는 이날 지역 상생, 노사 화합, 세대 공존을 표방하는 '국민통합형' 자문위원단 구성을 완료했다.

앞서 자문위원단장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에 새누리당 3선 의원 출신인 정희수 전 의원을 인선한 통합정부추진위는 이날 염홍철 전 대전시장, 김석환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20명 남짓의 위원단 구성으로 '통합'의 채비를 마쳤다.

위원회는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통 공약'을 정리하고, 각 후보 공약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흡수해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포용국가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성경륭 포용국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포옹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 후보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지지선언도 이날 하루에만 여러건이 쏟아졌다.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젊은여군포럼'은 이날 문 후보 지지 선언식에 참석했다. 포럼 대표 피우진 예비역 중령은 "군의 5.6% 소수자인 여군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장병의 삶, 국민의 삶까지 책임져주는 진짜 안보라고 믿는다"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50대로 구성된 '민주50세대특별위원회'도 문 후보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문 후보에게 50대는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는) 한결같이 약자와 정의를 위한 삶을 살았다"면서 "19대 대선의 향방은 50대의 지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해 주로 50대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문 후보 지지를 설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회원수 10만여명의 최대의 조리사 단체 사단법인 '한국조리협회'와 5300여개의 회원사를 가진 사단법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사단법인 '대한민국 브랜드협회'의 회원 4000여명도 이날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전·현직 총동문회 및 총학생회 임원들도 이날 문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공백 사태 해결과 방송대 존폐 위기 타개를 촉구했다.

이무영 전 경찰청장 등 퇴직경찰 20여명도 문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했으며, 광주에서는 문화예술인 231명, 충남에서는 변호사 25명이 문 후보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문 후보의 경제비전 'J노믹스'를 설계한 대표적인 보수 경제학자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찬조연설로 문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경제공약 설계를 총괄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8시5분 KBS에서 방송되는 찬조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국민통합'과 '사람중심' 경제성장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할 후보는 문 후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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