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 출신들 "색깔론 그만! 문재인 지지한다"

정민규 2017. 4. 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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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과 영관급 등 고위급 군간부 출신 인사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방대학원 총장을 역임한 박삼득 예비역 육군 중장과 육군 제53사단장을 지낸 김한선 예비역 소장 등 군 장성 12명과 영관급 이하 39명의 예비역은 25일 부산에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부산선대위에서 안보특위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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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영관급 부산서 지지선언.. 안보특위 발족

[오마이뉴스정민규 기자]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서면 부산선대위 사무실에서 군 출신 인사들의 문 후보 지지선언과 안보특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 더불어민주당
장성과 영관급 등 고위급 군간부 출신 인사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방대학원 총장을 역임한 박삼득 예비역 육군 중장과 육군 제53사단장을 지낸 김한선 예비역 소장 등 군 장성 12명과 영관급 이하 39명의 예비역은 25일 부산에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부산선대위에서 안보특위를 발족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보수 이미지가 강한 군 출신 예비역들이 나서서 민주진보진영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부산이 탄생한 이래 최초의 사례"라면서 "예비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문재인 후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를 더욱 굳건하게 증강시키고 이를 토대로 통일을 이끌고 나갈 최고의 적임자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문재인 후보의 확고한 안보관과 국가관, 또 뜨거운 애국심과 그 진정성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문재인 후보에 대해 정치 목적 달성을 위해 종북세력으로 몰아붙이려는 정치세력들의 위험한 행태를 보면서 개탄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려는 세력들이 국방백서에 표현되어 있지 않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표현 삭제가 유지되어왔던 '주적'이라는 용어를 꺼내 들고 의도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색깔 논쟁을 벌이는 구시대적인 한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6.25 전쟁 당시 북한 공산당원과 부역자들을 총칭하던 빨갱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6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국민들을 흑백으로 분열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선동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불필요한 색깔 논쟁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들의 지지 선언을 반겼다. 최인호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준비된 진짜 안보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보증하고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라면서 "부산의 합리적인 보수와 중도층 유권자들이 오늘 이 선언을 계기로 해서 큰 영향을 받아서 적어도 부산에서 5% 이상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지지선언 인사들을 중심으로 안보특위를 꾸리고 외연 확대를 위한 인사 영입, 지역 안보 관련 단체들과의 연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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