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다모'부터 '이산'..19년 연기 '인생캐'②

[★리포트]

[스타뉴스 한아름 기자]

'맹활약'이란 수식어가 딱 어울린다. 예능이면 예능, 드라마면 드라마, 거칠 것이 없다. 배우 이서진(46) 얘기다.

그는 지난 1999년 SBS '파도 위의 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모', '불새', '연인', '이산', '참 좋은 시절', '결혼계약' 등으로 연기 이력을 쌓아올렸다. 올해 데뷔 19년을 맞은 이서진, 그의 배우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MBC '다모' - 황보윤 역

이서진이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것은 2003년 MBC '다모'다. 당시 황보윤 종사관 역할을 맡았던 이서진은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당시 이서진은 황보윤 역을 맡아 다모 채옥(하지원 분)과 호흡을 보여줬다. 이서진은 당시 무뚝뚝하면서도 뒤에서 챙겨주는 모습으로 폭발적인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그가 다친 채옥에게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며 마음을 드러냈을 때, 여심은 스스르 녹았다.

◆ MBC '불새' - 장세훈 역

이서진은 2014년 MBC 드라마 '불새'를 통해 본격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이서진표 로맨스' 연기의 영역을 넓혔다. 이서진은 당시 고(故) 이은주, 에릭과 함께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하며, 안방극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로맨스를 펼쳤다. '불새'는 당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했고, 이서진을 흥행 배우 반열에 올려놓았다.

◆ MBC '이산' - 정조 이산역

이서진은 MBC '이산'에서 조선조 22대 임금 이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서진은 첫 방부터 위엄있는 카리스마를 풍기며 등장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서진은 회를 거듭해갈수록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연기 호평을 이끌어냈다.

◆ SBS '결혼계약' - 한지훈 역

이서진은 지난해 방송 한 SBS '결혼계약'에서 유이와 짙은 로맨스를 선보였다. 한지훈 역할을 맡은 이서진은 안하무인의 냉정한 성격을 보여주다가도 한혜수(유이 분)와의 로맨스에서는 순정적인 면모를 보이며, 물오른 연기를 과시했다.

이서진은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나영석 PD의 동반자가 돼 '할배'들과 여행을 가고, 시골에서 밥을 하고, 이제는 외국에서 식당도 운영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이서진도 매력적이지만, 그의 진가는 연기 할 때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19년 차 배우 이서진이 보여 줄 또 다른 연기와, 인생 캐릭터가 어떨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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