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박삼구 우선매수권 포기 통지..금호타이어 조속히 인수"

심언기 기자 2017. 4.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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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는 산업은행으로부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25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스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박삼구와 박세창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기간 만료 전에 행사하지 못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SPA에 따라 금호타이어 인수 거래가 재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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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유출·고용불안 우려..'금호' 상표권 2R 등 장기전 가능성
금호타이어 전국 대리점주 60여명이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며 외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더블스타는 산업은행으로부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25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스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박삼구와 박세창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기간 만료 전에 행사하지 못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SPA에 따라 금호타이어 인수 거래가 재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최종 인수자로서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속한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이며,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추진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블스타가 가진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분야의 강점과 그동안 해온 기업 회생 경험, 여기에 금호타이어의 PCR(승용차용 타이어) 분야의 장점을 확대해 금호타이어의 시장가치를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도 곁들였다.

더블스타는 인수 속도전을 예고하면서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방안도 내놨다. Δ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조속한 생산·경영 정상화 ΔR&D 투자 강화 Δ협력업체 및 원자재 구매처 통합 시너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 Δ유럽·중앙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등이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했지만 더블스타가 실제 인수에 성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박 회장과 금호그룹은 인수의 선행조건인 '금호' 상표권 사용 불허 등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방산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금호타이어가 중국계로 넘어가면 기술 유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고용승계 불안정성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 이에 따른 정치인들의 매각 반대 주장이 잇따르고 있어 장기전으로 흐를 공산도 적지 않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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