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양숙 친척' 의혹..盧재단 "허위" 국민 "증언확보"(종합)

조소영 기자,박응진 기자 2017. 4.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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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지난 2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친척도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제기를 한 데 대해 노무현재단은 25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측 오상호 사무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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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권양숙 친척 고용정보원 채용 사실아냐"
국민의당 "권재철 원장이 인사담당 직원에 직접 언급"
2016.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이 지난 2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친척도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제기를 한 데 대해 노무현재단은 25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측 오상호 사무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은 전날 권재철 고용정보원장 재임시절(2006년 3월~2008년 7월)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비슷하게 권 여사의 친척이 특혜채용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권양숙 여사가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도 안하고 이럴수가 있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기간에 다른 집단에게 고통받고 있어 마음 둘 곳이 없는데 믿었던 사람들이 없는 사실로 공격하니 차마 뭐라 말씀을 못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그러면서 "노무현재단은 이용주 단장의 어이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이번 허위사실유포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안 후보에게 이 단장의 직 박탈과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요구했다.

오 처장은 또 "노무현재단과 유족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에 악용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인원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타깝게도 '권모씨(41·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 일반직 4급)가 권 여사의 친척이다'는 것은 권재철씨가 고용정보원 인사담당 직원에게 직접 언급한 것으로 이와 관련한 증언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부단장은 "권재철 당시 원장은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에게 '권모씨가 권 여사가 보낸 사람이다. 영부인의 친척이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그 인사담당자에게 평소에도 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권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권재철 당시 원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고용정보원은 지금이라도 권모씨의 인적사항과 언제 어떤 경로로 채용됐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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