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와 의견 충돌한 콘테 감독, 이유는?

파브레가스와 의견 충돌한 콘테 감독, 이유는?

(베스트 일레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자기중심적 선수는 첼시에 필요없다는 견해를 남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자기 중심적 선수는 필요없으며, 그런 선수를 라인업에 넣을바에는 아예 경기에서 지는 편이 낫다. 그런 선수는 가질 생각도 없고, 우리 팀에 있을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이 이런 발언을 내놓은 이유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밝힌 견해 때문이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3일 새벽(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승리할 때 1골 1도움을 기록한 팀 동료 에덴 아자르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좀 더 자기중심적 플레이를 펼쳐 무자비한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리오넬 메시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이런 파브레가스의 견해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한 것이.

콘테 감독은 “훌륭한 챔피언의 첫 번째 목표는 팀을 위해 플레이할 수 있는 재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선수라 할 지라도 팀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슈퍼스타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원 팀’이 되어야 한다는 콘테 감독의 지론에 파브레가스가 어떤 생각을 가졌을지 흥미롭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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