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 '소통의 시대'.. '소셜로봇' 특허 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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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소통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소셜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들어 산업체를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출원된 소셜로봇 관련 특허는 모두 5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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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2년간 출원건수 75% 급증
인간과 소통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소셜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들어 산업체를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출원된 소셜로봇 관련 특허는 모두 51건에 달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한 2013년 이후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각 7건에서 2014년 9건, 2015년 12건, 2016년 16건 등으로 늘었으며, 최근 2년간 출원건수가 이전 2년에 비해 75%나 증가했다.
소셜로봇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정서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으로, 인구 고령화와 가족 해체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의료와 가사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원인별로는 기업체가 전체 출원의 51%(26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대학·연구소 41%(21건), 개인 8%(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기업체의 출원 비율이 이전 5년(2007∼2011년) 29%에서 최근 5년간(2012∼2016년) 51%로 두 배 가량 높아진 점이다. 이는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적극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출원기술로는 단순반복 기능을 하는 '기구·제어기술' 비중이 61%에서 31%로 줄어든 대신 인간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데이터 인식·처리기술' 비중이 32%에서 49%로 늘었다. 소셜로봇이 단순한 로봇 기능을 넘어 주변 상황과 인간 감정을 파악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광표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소셜로봇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단순히 기능을 반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소셜로봇 분야의 지재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통해 R&D 방향을 제시하고, 소셜로봇 경진대회와 지식재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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