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 테임즈, MIL 4월 홈런-득점 신기록

입력 2017. 4. 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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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괴력을 뽐낸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하루에 두 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두 부문이나 구단 역대 최다 기록에 이르렀다.

이로써 테임즈는 첫 19경기에 10개의 홈런을 기록, 밀워키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수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로도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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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김태우 기자] 다시 괴력을 뽐낸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하루에 두 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두 부문이나 구단 역대 최다 기록에 이르렀다.

테임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2번 1루수로 출전, 첫 타석이었던 1회와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 연타석 홈런포를 신고하며 팀의 기선제압에 일조했다. 이는 테임즈의 시즌 9·10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11-7로 꺾었다.

21일 세인트루이스전서 시즌 8호 홈런을 때린 테임즈는 22일부터 24일까지 3경기에서는 1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볼넷을 꾸준히 고르기는 했지만 홈런 및 장타가 침묵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를 씻어내기라도 하듯 25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감각을 알렸다.

신시내티의 좌완 선발인 아미르 가렛을 상대로 한 테임즈는 1회 가렛의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이어 2회에는 역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이번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는 6회에는 볼넷을 고른 뒤 브런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이날만 3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테임즈는 첫 19경기에 10개의 홈런을 기록, 밀워키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수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로도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테임즈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득점으로 시즌 홈런 10개, 그리고 24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4월 기록으로는 홈런 공동 1위, 득점은 역대 1위다.

테임즈 이전에 4월 한 달에 10개의 홈런을 친 선수는 2006년 카를로스 리가 유일했다. 당시 리는 2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쳤다. 타점은 20개였다. 테임즈는 11년 만에 이 기록에 이른 밀워키 선수가 됐다. 만약 남은 다섯 경기 중 1개의 홈런을 더 추가한다면 역대 구단 신기록을 쓴다.

득점은 아예 신기록을 썼다. 역대 밀워키 4월 득점 기록은 1987년 폴 몰리터와 2008년 리키 위크스가 가지고 있던 23득점이었다. 테임즈는 이를 넘어섰다. 3·4월 합계 기록으로는 2008년 위크스와 2011년 라이언 브런의 24득점인데 이도 경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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