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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비문 단일화’…유승민 “변화 없다”
2017-04-25 10:37 다시보기

바른정당이 5시간에 걸친 의원총회 끝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후보는 완주 의사를 강조하며 단일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1. 당과 후보의 생각은 여전히 다른 것 같은데 바른정당은 오늘부터 단일화 논의에 나설 계획이라고요?

[리포트]
네, 바른정당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좌파 패권세력, 즉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3자 단일화에 의견을 모았는데요,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무성, 정병국 선대위원장과 함께 한국당, 국민의당과의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총 직후 당에서는 유승민 후보 역시 3자 단일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유 후보 측은 "후보가 단일화에 동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 후보도 오늘 오전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완주 의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 입장은 완주를 하되 단일화가 성사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날인 29일이 사실상 단일화의 마지노선인만큼 당은 당대로 단일화를 위한 접촉에 나서고 후보는 후보대로 유세 일정을 소화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2.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죠?

네, 문재인 후보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의 리스 차량을 국회의원 시절 개인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문 후보 측은 설명자료를 통해 "문 후보가 월 1~2회 부산을 방문할 때 현지에서 해당 차량을 임대해 이용했다"면서 "매달 15만원 가량의 임대료도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법인 입장에서 리스차를 중도 반납하면 해지 수수료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선거 운동이 문제가 됐는데요, 김 교수가 휴직을 하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선거 운동을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 교수는 이번 학기에 두 강좌를 맡고 있어서 일주일에 3시간만 강의를 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대 측은 "의대는 강의를 더 하려해도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김 교수는 수업이 없는 날에도 종종 학교에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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