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전 스완지 감독 게리 몽크 노린다

안영준 2017. 4.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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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2부 리그) 소속의 노리치 시티가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 감독이자 현 EFL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인 게리 몽크 감독을 노리고 있다.

노리치는 만약 리즈가 승격에 실패할 경우, 몽크 감독을 데려와 자신의 팀에서 다시 승격 도전에 나설 수 있게끔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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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전 스완지 감독 게리 몽크 노린다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2부 리그) 소속의 노리치 시티가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 감독이자 현 EFL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인 게리 몽크 감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리즈 유나이티드가 몇 주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노리치 시티가 그 팀의 수장을 향해 접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나리아 군단’으로 불리는 노리치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인 스튜어트 웨버는 다음 시즌 팀이 EPL로 승격하기 위해서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현재 노리치는 19승 9무 16패로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리그 6위까지 주어지는 EPL 도전 자격은 멀어진 상태다.

따라서 노리치는 다음 시즌만큼은 꼭 승격할 수 있는 자격과 승점을 갖추리라 벌써부터 벼르고 있다. 노리치는 몽크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의 새로운 목표를 이루어줄 적임자라 내다보고 있다.

몽크 감독은 스완지를 맡았을 당시부터 조직적이고 잘 정비된 전술을 통해 EPL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던 바 있다. 특히 짧은 패스 플레이를 위주로 한 섬세한 경기력을 이끌어내는 데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만약 리즈가 이번 시즌 EPL 승격에 성공한다면, 몽크 감독 역시 리즈와 함께 EFL을 떠날 수밖에 없다. 노리치가 내일의 계획에 몽크를 품은 반면, 리즈는 당장 이번 시즌도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을 갖춰고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확실한 가정은 아니다. 한때 자동 승격까지도 바라봤던 리즈가 최근엔 리그 2연패를 당하는 등 순위가 7위까지 처져 승격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기 때문이다.

노리치는 만약 리즈가 승격에 실패할 경우, 몽크 감독을 데려와 자신의 팀에서 다시 승격 도전에 나설 수 있게끔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7위와 8위에 나란히 랭크된 두 팀이지만, 노리치로선 더욱 간절히 리즈의 승격 실패를 빌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 스완지 감독 몽크가 과연 리즈와 함께 EPL 복귀를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실패 후 노리치의 바람을 들어주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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