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강도 사건' 남은 건 총기 출처인데..여전히 오리무중

입력 2017. 4. 25.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산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5일 총기 출처 수사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권총강도 사건 피의자 김모(43)씨는 2003년 칠곡 한 가정집 창고에서 권총과 실탄을 발견해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저녁 김씨를 구속한 만큼 총기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제일 집중해서 들여다보는 부분이 총기 출처인 만큼 속도감 있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산=연합뉴스) 경북 경산 농협 권총강도 피의자 김모(43)씨가 범행에 사용한 미국 래밍턴사 45구경 권총. 2017.4.24

(경산=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산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5일 총기 출처 수사에 힘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애초 총기가 있던 집 주인이 오래전에 숨져 자칫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권총강도 사건 피의자 김모(43)씨는 2003년 칠곡 한 가정집 창고에서 권총과 실탄을 발견해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던 김씨는 직장 상사인 A씨 지시로 A씨의 지인 B씨 집에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45구경 권총과 탄환이 5∼7발씩 든 탄창 3개가 담긴 검은색 천 가방을 창고 선반 위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B씨는 이미 사망해 집이 빈 상태였다.

김씨는 빈집에서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우연히 권총과 실탄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차 트렁크에 총기를 보관하다가 이번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저녁 김씨를 구속한 만큼 총기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씨는 "B씨 집이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고 다만 큰 느티나무가 있고 넓은 잔디마당이 딸린 단층주택인 것만 기억난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당시 김씨를 B씨 집에 보낸 적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 수사팀을 칠곡에 보내 김씨가 진술한 곳과 비슷한 주택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A씨가 B씨 집에 직접 가지 않고 굳이 김씨를 보낸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제일 집중해서 들여다보는 부분이 총기 출처인 만큼 속도감 있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 '액운 쫓는다' 영아 숨지게 하고 시신 훼손한 친엄마
☞ '적과의 동침'…테러용의자와 부적절 관계 맺은 여경
☞ 3년 준비 공시 낙방 20대, 귀향길에 휴게소에서 그만…
☞ 현대차 '엔진결함' 제보자, 해고 이어 형사처벌 위기
☞ "한 푼도 못 쓰고…" 3년 만에 돌아온 아들의 용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