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대체휴가 확대할 것"

홍유라 입력 2017. 4.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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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와 비정규직의 휴가권 보장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휴가레저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비정규직의 휴가권 보장 ▲대체휴가제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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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와 비정규직의 휴가권 보장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휴가레저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해 "'쉼표 있는 삶'을 국민들에게 드리고 싶다"며 이 같은 정책을 공개했다. 문 후보는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비정규직의 휴가권 보장 ▲대체휴가제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따라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1년 미만 비정규직에게 월별 1일에 해당하는 유급휴가를 부여해 노동자로서 쉴 수 있는 권리를 제도적으로 돌려드리겠다"며 "현행 명절과 어린이날에 국한된 제한적 대체공휴일제(대체휴가제)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근로자들에 대한 휴가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문 후보는 "2013~2014년 시범실시 됐던 근로자 휴가지원제를 영세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종사자가 1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내면 정부가 10만 원을 보태 휴가포인트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문 후보는 공공기관 연수원 개방 및 도심 속 캠핑장 확대 등도 약속했다. 그는 "휴식이 곧 새로운 생산입니다. 쉼을 통해 서로를 공감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공감이 국민 통합의 힘이 된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꼭 쉴 권리를 찾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대선일과 맞물린 5월 황금연휴 속 투표율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5월은 시작부터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며 "선거를 앞둔 입장이다 보니 투표율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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