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커피 한 잔①] 김혜림 "'K팝6' 출연..박진영 심사위원 있어 걱정됐죠"

2017. 4.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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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던 단 한 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김혜림이 아닐까.

생방송 도중 인이어가 빠져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대처하는 담대함은 그녀가 곧 'K팝스타6'의 히든카드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그녀에게 박진영 심사위원의 심사평도 걱정되는 요소였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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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던 단 한 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김혜림이 아닐까. 생방송 도중 인이어가 빠져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대처하는 담대함은 그녀가 곧 ‘K팝스타6’의 히든카드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인터뷰 당일에도 학교를 다녀왔다는 19살 소녀(첫 방송 당시에는 18살)에게 전 국민 앞에서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이 마냥 쉬웠을 리 없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그녀에게 박진영 심사위원의 심사평도 걱정되는 요소였을 터.

그러나 뛰어난 고음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고, 타고난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결승전까지 쭉쭉 올라온 바. 크리샤 츄, 김소희와 뭉친 걸그룹 퀸즈로 준우승에 빛나는 결과를 낳았다.

다음은 김혜림과 나눈 일문일답.

-서바이벌이 끝났다. 지금 기분은 후련한가.

▲후련하기도 하고 허전하다.

-요즘은 뭐하고 있나. 6월에는 ‘K팝스타6’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잠시 휴식 중이다. 콘서트 연습은 5월 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늘도 학교를 다녀왔다고 했는데,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방송 중에는 합숙하고 그러니까 반응을 잘 몰랐는데, 학교에 갔더니 모르는 친구들도 쳐다보기 시작했다. 많이 응원해준다.

-서바이벌 나오기까지 고민은 없었나. 어떤 게 가장 걱정되던가.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JYP 심사위원님이 있으셔서 그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막상 나오니까 어땠나.

▲1~2라운드 때는 (걱정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없어졌다. 제가 걱정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더라.

-첫 회 봤을 때 소감은 어땠나.

▲어색하다기 보다는 처음 있는 일이다보니까 신기했던 것 같다. 숙소에서 친구들이랑 봤는데 신기했다. 제가 텔레비전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합숙 들어갔을 때다. 들어간 지 일주일 정도 됐을 때 보안상 나갈 수가 없게 됐다. 그래서 안에만 있다 보니까 답답했다. 퀸즈는 말수가 적어가지고.(웃음) 처음에는 어색해서 더 없었던 것 같다. 1층에 안마기가 있다. 그 안마기에 한 명 앉아 있고 두 명은 옆에서 놀거나 문 밖으로 나가면 요리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직접 요리해서 먹기도 했다. 원래 이모님이 계시는데 주말에는 안 계신다. (요리 가장 잘하는 사람은?) 제가 아닐까.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떡볶이였다.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줬다.

-원래 목표가 뭐였나.

▲2라운드 넘기는 거였다. 준우승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경쟁 구도가 힘들진 않았는지.

▲미나리랑 저희랑 정말 많이 친한데, 계속 걸그룹 경쟁 이러셔서 서로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저희 정말 친하다. 숙소 생활하면서 서로 다 힘들어해서 그냥 서로서로 챙겨줬던 것 같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을 처음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은?

▲텔레비전이랑 똑같이 생기셔서 신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은 ‘춤이 최악’이라고 하셨을 때다. 그 말씀을 박진영 심사위원님이 하셨는데 그걸 당장 고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춤으로 꼭 좋은 평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후반부로 갈수록 눈에 들어오는 친구였다. 생방송 들어가고 자신감이 많이 붙었나.

▲2라운드 끝나고 3라운드부터는 심사위원들을 여러 번 봬서 그런지 긴장이 많이 안 됐다. 처음 할 때보다는 많이 붙은 것 같다.

-무대 중 화면에 비친 표정이 너무 예쁘다.

▲많이 연습했다. 제가 원래 ‘K팝스타6’ 나오기 전에는 표정이 없어서 많이 혼났는데. 계속 표정 때문에 지적을 많이 받아서 연습했던 것 같다.

-인이어 사건이 유명하지 않나.

▲‘스윙 베이비’ 첫 번째 생방에서 리허설 때 제 인이어가 계속 안 나왔다. 그래서 표정이 굳게 되더라. 생방 때도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많이 생각했는데 리허설이 끝나니까 멘붕이 와서 앉아서 멘탈 정리를 하고 있었다. 저희 팀한테 피해를 안 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멘탈 잡고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인이어 팩이 날아가더라. 저 혼자서 춤을 추는 장면에서 항상 날아가서 돌아다니더라. 그래서 결국에는 그걸 잡고 춤을 추다가 딱 리허설 할 때 제가 카메라에 안 잡힐 것 같은 타이밍을 한 번 알고 있었다. 그때 급하게 꼈던 것 같다.([Oh! 커피 한 잔②]에서 계속됩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디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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