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바른정당 유승민 사퇴..후보 넘어 뜨린 꼴"

25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이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사거리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어제 바른정당은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후보의 사퇴를 결론지었다. 한 번 배신하는 자들은 두 번 세 번 배신하게 돼 있다. 사람이면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0시 25분까지 5시간에 걸친 의총에서 좌파 패권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사거리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유 후보라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인가. 처음부터 2~3% 아니었나. 후보가 한창 달리고 있는데 당원들이 뒤 발목을 잡아 넘어뜨린 꼴”이라며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다. 그 당은 정말 불쌍하다”고 했다.

그는 “바른정당의 1/3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자고 하고 또 다른 1/3은 안철수 당에 가자고 하고 나머지 1/3은 유 후보를 계속 밀어야 한다고 한다. 결국에는 2/3가 유 후보에게 후보를 그만두라고 하니 후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가. 문 후보가 개성공단을 지금의 20배로 늘리겠다는 것은 김정은 돼지 깡패집단에 그만큼의 뒷돈을 준다는 것”이라며 “아무리 난세라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하나.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이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 사거리 유세에 이어 낮 12시 고성군 아야진항구 앞, 오후 3시30분 양양군 중앙시장, 오후 6시 속초시 하우스토리 앞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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