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반도 전 해역 최고 강도 위력시위 개시.."北 도발마라"

조규희 기자 2017. 4. 25.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군 창건일 85주년인 25일 한미 양국은 북한의 특이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전방위적 고강도 위력시위를 본격 시작했다.

이에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칼빈슨 핵항모강습단,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 이지스 구축함 웨인 메이어함과 우리 해군의 동·서해상 연합훈련으로 고강도 위력시위를 진행했다.

이처럼 한반도 전 해역에서 북한을 향한 고강도 위력시위가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해 함포사격, 남해 핵잠수함, 동해 핵항모강습단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북한군 창건일 85주년인 25일 한미 양국은 북한의 특이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전방위적 고강도 위력시위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은 북한의 존립 근간인 북한군 창설일인 만큼 민심을 다잡고 국제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핵실험 내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도발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칼빈슨 핵항모강습단,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 이지스 구축함 웨인 메이어함과 우리 해군의 동·서해상 연합훈련으로 고강도 위력시위를 진행했다.

우선 한미 양국은 서해상에서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과 미군의 웨인 메이어함을 동원한 함포 사격 등을 동반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통상 함포는 전시에 육상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며 Mk.45 5인치 함포의 경우 최대 사거리 24.1㎞에 달한다.

소리 소문없이 북한 해역에 침투해 언제라도 수뇌부 및 거점지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도 부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SSGN-727)은 최대 수심 243미터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최장 3개월간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대잠전과 대함전, 강습, 특수전, 첩보 활동, 감시 및 정찰, 기뢰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최대사거리 1600㎞를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기 등을 탑재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 칼빈슨 핵항모강습단은 동해로 들어선다. 우리 해군과 칼빈슨 항모강습단은 4월 말 한반도 인근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칼빈슨함은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76.4m로 2기의 원자로로 운행한다. 실제 칼빈슨함에는 F/A-18 전폭기 수십여 대, 급유기 10대, S-3A 대잠수함기 10대,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EA-6B 전자전기 4대, E-2공중조기경보기 4대 등이 탑재돼 있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다.

그뿐만 아니라 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이지스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DDG-112)과 핵추진잠수함으로 항모전단을 꾸려 최강의 위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한반도 전 해역에서 북한을 향한 고강도 위력시위가 진행된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 한미 양국이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는 강하다"며 "결국 북한 정권이 생존하고자 한다면 핵·미사일 같은 무모한 도발을 그만하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무력시위가 북한의 저강도 도발 명분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자신들이 기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이렇듯 한반도 전역에서 군사 전력이 대기중인 상황에서 도발을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playingjo@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