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큰 집에 가자"..바른정당 부산의원 한국당 '유턴' 러시

부산CBS 조선영 기자 2017. 4.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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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둥지를 튼 부산 시의원과 구의원, 기초단체장 중 상당수가 한국당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9명의 시의원 가운데 한국당 '유턴'을 고민하는 의원은 이상갑(사상1), 오보근(사상2), 최준식(해운대2), 최영규(중구) 등 현직 시의원 4명이다.

다만, 영도구 출신의 황보승희 시의원과 동래구 이진수 시의원 등 5명은 지역국회의원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해 당장 바른정당을 탈당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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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둥지를 튼 부산 시의원과 구의원, 기초단체장 중 상당수가 한국당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9명의 시의원 가운데 한국당 '유턴'을 고민하는 의원은 이상갑(사상1), 오보근(사상2), 최준식(해운대2), 최영규(중구) 등 현직 시의원 4명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과 각 지역의 구의원들도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심하고,이번 주 내로 한국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른당 부산시의원 9명은 이날 오후 시의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탈당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다만, 영도구 출신의 황보승희 시의원과 동래구 이진수 시의원 등 5명은 지역국회의원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해 당장 바른정당을 탈당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방의원 등이 한국당으로 '유턴'하려는 것은 지역민심이 싸늘한데다, 유승민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대로 가다가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른정당의 한 시의원은 "지역에서 하늘색 점퍼(바른정당 상징)를 입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바닥 민심이 좋지 않다. 통상 대선 선거운동과 함께 자신의 지방선거 운동도 같이 진행하는데, 지금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사상) 의원은 이날 SNS에 "저희 지역의 단체장과 시·구의원이 한국당으로 돌아간다. 살점이 뜯겨져 나가는 아픔이지만 함께 하자고 말할 염치가 없다.그분들의 결정은 존중한다"며 '이별'의 아픔을 토로했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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