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디렉터, "스팔레티와 미래 함께 하고파"

임기환 2017. 4. 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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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가 다음 시즌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AS 로마의 스포르팅 디렉터를 맡고 있는 리키 마사라는 2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포르트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 로마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일련의 보도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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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디렉터, "스팔레티와 미래 함께 하고파"



(베스트 일레븐)

AS 로마가 다음 시즌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AS 로마의 스포르팅 디렉터를 맡고 있는 리키 마사라는 2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포르트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 로마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일련의 보도를 일축했다. 스팔레티 감독을 잔류시키는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도 AS 로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무관에 그친다면, 어떤 형태로든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이적설에 벌써부터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마사라는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우리는 아주 강력한 유벤투스라는 클럽을 쫓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말이다. 그는 보통이 아닌 일을 하고 있다”라며 스팔레티 감독의 행보를 치하한 마사라는 “스팔레티와 함께 일하게 돼 아주 행복하다. 계속해서 그와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라며 그의 잔류에 대한 강력한 바람을 드러냈다.

스팔레티 감독을 향한 마사라의 칭찬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마사라는 “스팔레티 감독은 언제나 명쾌하다. 언제나 시즌 말미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과도 따라온다. 그의 비범함은 시즌이 끝나고 드러날 것이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라치오에 4강전에서 패하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그의 거취에도 의구심이 일고 있다. 그러나 AS 로마 측은 일단은 그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마사라는 “스팔레티 감독은 전술적 감각이 뛰어나다. 많은 선수들이 그의 밑에서 기량 향상을 이뤘다. 나머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며 스팔레티 감독 한 사람이 일으킨 효과를 단순 성적보다 높게 평가했다.

AS 로마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다섯 경기를 남겨 둔 현재 24승 3무 6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유벤투스(27승 2무 4패)와는 승점 차가 8점이라 사실상 역전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에 라치오와 치르는 홈 로마 더비에 AC 밀란 원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내달 15일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이긴다고 해도 극복해야 하는 승점 차가 최소 5점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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