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FA컵 우승? UCL 진출 못하면 큰 실망"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아스널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34)가 FA컵 결승 진출과 향후 리그 순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아스널은 2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4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FA컵 결승에 올랐다.

이에 대해 체흐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맨시티전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선수들의 노력이었다. 모두 계획대로 뛰기 위해 노력했고 개개인의 실력 또한 훌륭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정말 어려운 경기었다. 맨시티의 실력은 뛰어났고 영리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어코 승리했다. 선수들이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이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향후 리그 일정을 내다봤다.

어려운 싸움이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7위로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체흐는 "UCL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큰 실망이다.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면서 "맨시티전의 자신감이 좋았다. 다음 리그 경기에서도 자신감, 집중력, 노력을 해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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