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험금 지급에 인색한 회사는 어디?

2017. 4. 25.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서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회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매우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NH농협생명의 부지급률이 가장 높았다.

AIA생명은 2015년 전체 보험금 청구건 6만6317건 중에서 부지급건수가 1800건으로 부지급률이 2.71%에 달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부지급률이 1.87%로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최고
특수보험 많은 농협생명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서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회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매우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NH농협생명의 부지급률이 가장 높았다.

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 계약자가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한 비율을 뜻한다. 대체적으로 보험사들은 계약 전 알릴의무 위반, 면책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다.


2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은 0.91%로, 전년도 전체(1.05%)보다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BNP파리바가 8.8%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모수인 보험금 청구 건수가 125건으로 적어 지급 거절 건수가 11건 임에도 비율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NH농협생명은 4만9652건의 청구건 가운데 1164건을 거절하며 부지급율이 2.34%로 생보사 가운데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의 경우 농작업 중에 발생한 재해, 질병을 보장하는 특수형태의 보험을 다수 판매하고 있어 부지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2015년 전체 보험금 청구건 6만6317건 중에서 부지급건수가 1800건으로 부지급률이 2.71%에 달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부지급률이 1.87%로 떨어졌다.

AIA생명 측은 “최근 2년간 간편심사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 거절 건수가 급증했다”면서 “하지만 간편심사 판매 때 텔레마케터 설명과 고객 확인 과정을 강화하면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 처브라이프, 교보라이프플래닛, 현대라이프, 하나, 신한, DGB, 동부, KD ING, PCA 등이 업계 평균치보다 높은 지급 거절률을 보였다.

hanira@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