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인순이 "밖에 나가는게 두려워, 수녀 되고 싶었다"

뉴스엔 입력 2017. 4. 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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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년 차 가수 인순이가 어릴 적 꿈이 수녀였다고 고백했다.

인순이는 4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40년 차를 맞은 인순이는 사실 어렸을 때 수녀님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해밀학교'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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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오수미 인턴기자]

데뷔 40년 차 가수 인순이가 어릴 적 꿈이 수녀였다고 고백했다.

인순이는 4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40년 차를 맞은 인순이는 사실 어렸을 때 수녀님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땐 밖에 나가는게 두려웠다. 수녀는 기도만 하면 되고 밖에 안 나와도 되지 않나. 수녀가 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월급이 너무 적더라. 또 내가 수녀였다면 우피 골드버그 영화 '시스터 액트'처럼 초토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1978년 그룹 희자매로 데뷔했다. 인순이는 "나 걸그룹 출신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집에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였다. 돈을 벌어야 했지만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노래하자는 제안을 받고 '월급을 주냐'고 물었다. 그렇게 노래를 시작했다"고 데뷔 계기를 고백했다.

인순이는 요즘 아이들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교를 하나 만들었다. 만 4년 지나고 5년째 접어들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 차상위 계층 아이들이나 혹은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해밀학교'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내 롤모델이 없었다. 그냥 살았다. 사춘기를 수십년 겪었던 것 같다. 부모님은 왜 힘든 사랑을 해서 나를 남들과 다르게 만들었나. 정체성 고민도 많았고 부모님도 원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 환원할 방법을 찾던 중에 2010년 다문화 학생들의 졸업률이 28%밖에 안 된다는 뉴스를 라디오에서 들었다. 다문화 아이들에게 내가 겪은 것들을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가 운영 중인 해밀학교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밀학교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위치한 기숙형 대안학교였다. 인순이는 모든 학생들의 교육비와 기숙사비를 장학금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어떻게 마련하냐는 물음에 그는 "3분의 1 정도는 후원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내가) 열심히 노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이날 아이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1회 졸업생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기 싫어했다. 고등학교까지 운영하고 싶었지만 아직 경제적 여유가 안 돼서 그러지 못했다. 졸업한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반 1등도 하고, 회장도 맡고 그러더라"고 말했다.(사진=KBS 1TV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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