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꼬집기] '귓속말' 또 죽었어요? 충격요법 식상 드라마

2017. 4.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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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는 악의 축 중에 한 명인 김갑수가 김홍파를 죽였다.

1회부터 8회까지 이보영의 아버지인 강신일을 둘러싼 살인사건과 누명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9회에서는 김홍파의 죽음을 통해 비슷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귓속말'에서는 최일환(김갑수 분)이 강유택(김홍파 분)을 살인하고 그 시체를 목격한 신영주(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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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는 악의 축 중에 한 명인 김갑수가 김홍파를 죽였다. 1회부터 8회까지 이보영의 아버지인 강신일을 둘러싼 살인사건과 누명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9회에서는 김홍파의 죽음을 통해 비슷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귓속말’에서는 최일환(김갑수 분)이 강유택(김홍파 분)을 살인하고 그 시체를 목격한 신영주(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회에서 강정일(권율 분)의 살인 사건이 시작 된 후 반환점을 돈 이후 또 다시 주요인물의 살인으로 극을 시작했다.

‘귓속말’은 박경수 작가의 복귀작으로 촌철살인의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였다. 또한 법률을 통해 비리를 저지르는 법비를 응징하는 속 시원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연 ‘귓속말’은 뻔했다. 극 초반 신영주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파격적인 베드신 이후 뉴스와 다른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권력 드라마가 펼쳐졌다. 주연 배우 4인방의 4각 관계나 신영주와 이상윤의 멜로 역시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가까스로 월화드라마 1위를 찾아오긴 했지만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은 상황.

무엇보다 9회에서도 또 다시 강유택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신영주가 취할 행동 역시도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신영주는 최일환과 최수연(박세영 분)을 협박하고, 최일환은 이동준을 협박해 신영주를 제어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결국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는 또 다시 지칠 수밖에 없다. 월화수목금토 내내 다른 드라마에서도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선한 전개와 통쾌한 반전을 기대했던 ‘귓속말’에서도 죽음이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피로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감독이 시청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개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귓속말’이 계속해서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귓속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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