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시즌 2승 향해 출격..유소연은 세계1위 노려

하유선 기자 2017. 4.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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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29)와 '한국의 에이스' 유소연(27)이 각각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해 시동을 건다.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월 말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롯데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가 치러졌고,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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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유소연. 사진=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9)와 ‘한국의 에이스’ 유소연(27)이 각각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해 시동을 건다.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월 말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롯데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가 치러졌고,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LPGA 18승 중 유일하게 2승 거둔 코스

LPGA 투어에서 18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박인비는 ‘약속의 땅’에서 올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르기 위해 나선다.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41야드)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은 박인비가 유일하게 같은 코스에서 두 번 우승한 대회다.

박인비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던 LPGA 챔피언십(현재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두 차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우승 때마다 개최 코스가 달랐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은 텍사스 슛아웃에서 박인비는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한 번 더 우승했다. 2014년(공동 14위)까지 단 3번 출전한 이곳에서 4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작년에 부상 때문에 이 대회를 건너뛰었던 박인비는 2년 만에 동일 코스에서 세 번째 우승이자 2017시즌 첫 2승 고지를 동시에 노린다.

박인비 외에도 유소연, 장하나(25), 양희영(28), 이미림(27) 등 올해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한국 선수 전원이 합류했다.

‘넘버원’ 바라보는 유소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해 세계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유소연은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에도 오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주 6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와 함께 10개 대회 연속 '톱10'에도 도전한다.

유소연을 인상깊게 보고 있었던 ‘전설적인 존재’ 아니카 소렌스탐은 최근 LPGA와 인터뷰에서 “유소연은 매우 단단한 기량을 지닌 선수다”며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약점조차 거의 없다. 그런 일관성이 그의 각종 기록들을 이끌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무려 61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를 달성한 유소연은 최근 50차례의 LPGA 투어 대회에서 25차례나 10위 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세계랭킹 톱10에 22주 연속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지난 5년간 랭킹 13위 바깥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는 사실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력 있는 우승 후보자들

올 들어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전인지(23)와 허미정(28), 그리고 신인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박성현(24)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투어 데뷔 이래 135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25)도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신지은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였던 허미정, 양희영, 저리나 필러(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자리가 흔들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새 캐디 피터 고드프리와 함께 나선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한 크리스티 커(미국),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벌타' 논란에 휩싸였던 렉시 톰슨(미국), 2014년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출사표를 던졌다. 루이스는 268타(16언더파)로 우승, 대회 최소타(최다 언더파)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우승만큼 어렵다는 월요예선을 통과한 한국여자골프의 기대주 성은정(18)도 출전한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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