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포인트] 한화 권혁이 돌아온다.. 부산 원정 동행 '1군 합류'

김우종 기자 2017. 4. 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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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권혁(34)이 사직 원정길에 동행,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화 이글스는 25일부터 3일 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권혁은 이번 부산 원정을 통해 1군에 합류, 한화 불펜진을 책임질 예정이다.

권혁의 합류로 한화의 불펜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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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한화 권혁.

한화 이글스 권혁(34)이 사직 원정길에 동행,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화 이글스는 25일부터 3일 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권혁이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권혁은 이번 부산 원정을 통해 1군에 합류, 한화 불펜진을 책임질 예정이다. 몸 상태에 따라 이르면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권혁은 지난 2년 간 한화 야구의 상징이었다.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그해 9승13패6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최다인 112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2016년에는 6승2패1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87을 마크했다. 총 투구수는 95⅓이닝.

2년 동안 급격하게 투구 수가 증가한 가운데, 결국 팔꿈치에 탈이 났다. 지난해 8월 21일 kt(원정)전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더 이상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10월 20일 서울 네온 정형외과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그는 약 5개월 간 재활에만 몰두했다. 3월 19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허리 상태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권혁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 19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였다.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면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가 7개에 불과해, 김성근 감독은 표본이 적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당시 권혁의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이후 권혁은 21일 kt전에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23일 kt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구위를 끌어 올렸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권혁의 1군 동행을 결정했다.

권혁의 합류로 한화의 불펜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화는 좌완 불펜이 박정진과 정우람밖에 없었다. 특히 박정진은 12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앞서 "좌완 불펜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한화는 '외인 원투 펀치'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를 비롯해 배영수, 송은범 등의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윤규진과 정우람이 뒷문에서 더블 스토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권혁까지 합류할 경우, 박정진에게 걸렸던 과부하가 줄어드는 동시에, 박정진과 송창식, 심수창 등의 불펜 투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9승 11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6위인 롯데와의 승차는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역전까지도 가능한 상황. 주말에는 넥센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이용규, 로사리오 등의 복귀로 분위기를 타고 있는 한화가 권혁까지 합류,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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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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