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9명의 군소후보들 '나도 있어요'..존재감 알리기(종합)

조소영 기자,이정호 기자 2017. 4. 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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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군소후보들이 24일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에 임해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주요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후보들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모두 자리한 것이다.

반면 지난 17일 '복면'을 쓰고 국회 정론관에 나타나 "복면을 쓰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던 이재오 후보는 검정정장에 넥타이까지 반듯하게 맨 채 토론에 임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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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장성민·이재오·김선동·남재준 등 참석
불꽃공방 없었지만 진지한 토론에 시청자 눈길
24일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외)에서 조원진(왼쪽부터) 새누리당 후보,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윤홍식 홍익당 후보, 김민찬 무소속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이정호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군소후보들이 24일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에 임해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소위 '불꽃 공방'은 없었지만 나름 각자의 정책을 내세우며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이날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제19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초청 외)가 열렸다.

새누리당 조원진·경제애국당 오영국·국민대통합당 장성민·늘푸른한국당 이재오·민중연합당 김선동·통일한국당 남재준·한국국민의당 이경희·홍익당 윤홍식·무소속 김민찬 후보(기호순)까지 총 9명이 참석했다.

주요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후보들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모두 자리한 것이다.

과거 허경영씨가 파격적인 공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가운데 이번에도 특이한 후보들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지만 그런 후보는 눈에 띄지 않았고, 윤홍식 후보가 발언 때마다 반복해서 '양심'을 강조해 시선을 끈 정도였다.

이외에는 조원진 후보가 왼쪽 가슴에 태극기, 오른쪽 가슴에는 태극마크를 단 점퍼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오영국 후보 또한 새하얀 재킷과 화려한 넥타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지난 17일 '복면'을 쓰고 국회 정론관에 나타나 "복면을 쓰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던 이재오 후보는 검정정장에 넥타이까지 반듯하게 맨 채 토론에 임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보수후보를 자처한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됐다면서 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하고 보수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개헌론자'인 이재오 후보는 역시 '개헌'에 방점을 뒀다.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선동 후보는 당 해산은 '최순실의 음모'였다고 주장했다.

장성민 후보는 "정치세력을 싹 정리하고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희 후보는 '통일'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통일이 되면 경제, 교육, 사회복지, 안보 등이 바뀐다"며 모든 사안의 정답을 통일에 뒀다.

남재준 후보는 좀 더 파격적인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치개혁을 위해 국민투표를 통해 국회를 해산하겠다"며 "미군의 전술 핵배치를 재추진하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독자적 핵무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민찬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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