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이유도 제각각..군소후보 9명 이름알리기 '안간힘'(종합)

기하영 입력 2017. 4. 2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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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후보 9명이 24일 밤 TV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TV토론회에는 조원진 새누리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윤홍식 홍익당, 김민찬 무소속 대선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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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앙선관위 주관 초청대상외 후보자 토론회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정준영 기자]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후보 9명이 24일 밤 TV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TV토론회에는 조원진 새누리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윤홍식 홍익당, 김민찬 무소속 대선후보가 참석했다.

조원진 후보는 "좌파정권을 세우려는 세력이 거짓 촛불시위를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엮었다"며 "여기에 대한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미래 후손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똑바로 전달하고 좀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 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특히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가 합쳐도 (지지율이) 10%가 안 된다"며 "이들은 보수우파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조원진으로 단일화하면 문재인 후보를 확실히 잡겠다"며 "조원진을 찍으면 조원진이 대통령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인구 100만명 단위로 행정구역을 전국 50개 광역자치시로 개편해야 한다. 현재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도 개편해야 한다"며 "이렇게 세 가지를 했을 때 나라의 틀이 바뀌고 새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나라 틀을 바꾸고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선거구제 개혁을 마무리하고 사임 하겠다"고 선언했다.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개혁을 위해 국민투표를 통해 국회를 해산하겠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사회취약계층 대표로 이뤄진 직능대표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부활해 정부와 국회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군의 전술핵 배치를 재추진하고,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독자적 핵무장도 검토하겠다"며 "사드는 방어에 충분하도록 1, 2개 포대를 추가 배치해 최대 3개 포대까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통진당 해산사건을 언급하며 "박근혜 독재정권의 가장 대표적인 정치공작, 정치 탄압의 희생양인 이석기 전 의원이 회생돼야 진짜 민주주의가 돌아온다"며 "이제 정권교체를 넘어 진짜 민주주의로 세상을 바꾸자"고 촉구했다.

또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는 "부자에게는 자유시장 경쟁력을 열어주고 서민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며 "제가 경영인으로 성공했듯이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는 "대한민국을 강력한 경제, 군사 강대국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선 낡고 썩은 정치를 청산해야 하므로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국민대청소의 날로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통일이 답"이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양심정치를 하겠다", 김민찬 무소속 후보는 "DMZ에 문화도시 건립을 추구하겠다"며 공약을 밝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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