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다우 200p 급등..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친(親)시장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이 선두를 기록하면서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0p 이상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골드먼삭스, JP모건 등 대형 은행주들이 2%대 급등하며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오후 12시 7분 현재 다우지수는 202.47p(0.99%) 상승한 2만750.2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99(0.94%) 상승한 2370.68를 나타내는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4.49p(1.09%) 오른 5975.0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안도감에 급상승한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 발 맞춰 상승세로 출발한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 실현 공포가 일부 해소되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증시가 크게 올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값과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락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는 22.21% 급락한 11.38을 기록했다. 프랑스 증시는 2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벤치마크인 S&P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상승중이다. 금융주가 1.89% 급등했고 기술주와 소재주도 1%대 상승하며 선전중이다. 반면 부동산주가 1.06% 밀리며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안보리)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압도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아마존 등 S&P 500 기업 중 190개 기업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오는 28일까지 올 회계연도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다음달부터 일시 휴업 및 폐쇄(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야당 민주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자금이 포함된 모든 법안을 거부하며 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정부 셧다운은 오바마 행정부때인 2013년 10월에 있었다.

금값은 급락중이다. 6월물 금값은 0.99% 하락한 온스당 1276.30달러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8 bp(1bp=0.01%) 오른 2.266%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1.10% 오른 1.0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83% 하락한 99.1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65% 상승한 109.80엔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파운드는 0.32% 하락한 1.27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0.69% 하락한 배럴당 49.28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6월물은 0.58% 하락한 배럴당 51.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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