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제용어] 시가총액

조현숙 입력 2017. 4. 25. 01:02 수정 2017. 4. 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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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식시장 값어치 총량
주가 따라 매일매일 달라져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처럼
한 기업 가치 따질 때도 사용

틴틴 여러분, 한 번 상상력을 발휘해볼까요.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공책 하나에 2000원, 운동화 한 켤레에 5만원, 모자 1개에 1만원. 판매대에 놓인 물건의 종류도 많고 가격 역시 다양합니다.

가게 주인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이 가게에 있는 물건을 모두 사려는데 얼마입니까.” 주인이 가게 안에 있는 물품의 가격과 개수를 일일이 다 계산하느라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답은 나오겠죠.

주인이 계산한 답이 우리가 주식에서 말하는 ‘시가총액’(時價總額)과 비슷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값을 합한 액수가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그런데 한국 주식시장이라는 가게에 아무 상품(기업 주식)이나 올릴 수 없습니다. 한국거래소란 기관에서 정해놓은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국내·외 투자자가 믿고 한국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놓은 장치죠.

한국의 주식시장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보통 규모가 큰 기업(대기업) 주식이 거래됩니다. 유가증권 시장에 올라있는 기업의 가치를 평균해서 지수로 낸 게 바로 코스피입니다.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셨죠. 코스닥 시장에선 그보다 작은 중견·중소기업의 주식이 주로 거래됩니다. 스포츠에서 체급에 따라 선수를 나눠서 경기를 치르게 하는 것과 유사하죠.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정해진 가격이 없어 흥정이 가능한 곳입니다. 투자자가 매기는 기업의 가치에 따라 주식 가격도 오르고 내립니다. 시가총액은 그래서 매일매일 달라집니다. 시장 안의 기업(주식) 가격에 따라 올랐다가 내렸다가 합니다. ‘총액’이란 단어 앞에 ‘시가’란 말이 붙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시시각각(時) 달라지는 가격(價)이기 때문이죠.

보통 시가총액은 그날그날 주식시장이 마감하는 때의 가격(종가)에 따라 매겨집니다. 시가총액이란 말은 전체 주식시장의 값어치를 따질 때만 쓰는 용어가 아닙니다. 한 기업의 주식 전체 가치를 따질 때도 시가총액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여러분도 잘 아는 삼성전자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0조원(보통주 기준)에 육박하죠. 전체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의 20%에 달합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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