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한국서 아이 키우기, 참 쉽지 않죠? [종합]

입력 2017. 4. 24. 23:57 수정 2017. 4. 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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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에서 각종의 대표들이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 나라나 육아를 하기가 녹록치 않지만, 토론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그 정도가 좀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각국의 대표들과 함께 '육아'를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각국 대표들은 육아와 업무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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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비정상회담’에서 각종의 대표들이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 나라나 육아를 하기가 녹록치 않지만, 토론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그 정도가 좀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각국의 대표들과 함께 ‘육아’를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아휴직 사용비율부터, 일과 가정의 균형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안타까운 것은 조사 결과들이었다. 전현무는 대한민국은 직장인 91%가 육아휴직을 원하지만 현실은 7.7%만이 사용하고 있다 밝혔다. 한국 남자들의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은 물론 제도적 뒷받침도 부족하다 지적했다.

프랑스 출신 일일 대표 올리비아는 "여자가 일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회사에서 불이익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오히려 좋게 본다"라고 답했다.

스웨덴 출신 이다는 "여성 80%가 일한다. '워킹맘'이란 말 자체가 없다. 반면 육아휴직하는 남자는 '라테 파파'라고 일컫는다 육아휴직은 480일인데, 부모가 반씩 나누어 쓸 수 있다. 그 중 적어도 90일을 아빠가 사용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시 퇴근 하는 나라’와 ‘못 하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어졌다. 스웨덴의 경우 주 30시간 근무하고, 출근 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켜주는 제도 등으로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멕시코는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본 역시 심한 야근제도에 대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IT 기업 G사에 근무하는 미키 김은 “한국 기업에서 정시에 퇴근하려면 눈치를 보고 허락을 받아야한다. 정시 퇴근임에도 ‘저 일찍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그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 묻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각국 대표들은 육아와 업무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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