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예 마크롱·극우 르펜 프랑스 대선 결선 진출

최윤수 2017. 4. 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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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신당과 극우정당 후보가 1ㆍ2위를 득표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유럽연합 탈퇴와 자유무역 반대를 주장해온 르펜과, 30대 신예 마크롱이 2주 뒤 치러지는 결선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입니다.

[기자]

23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치러진 뒤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에서는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결선에 진출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막판 상승세를 타고 결선행 티켓을 노렸던 공화당의 피용과 급진좌파 진영의 멜랑숑은 고배를 들었습니다.

마크롱과 르펜이 격돌하는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는 다음 달 7일 치러집니다.

프랑스 역사상 중도 좌·우진영을 대표하는 기성 양대정당이 결선투표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결선투표의 주요 화두는 유럽연합과 자유무역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극우정당 후보인 르펜은 유럽연합과 유로존 탈퇴, 보호무역장벽 건설을 주장해왔습니다.

반면에 마크롱은 유럽연합 잔류와 자유무역 수호를 기치로 내걸고 법인세 인하와 노동개혁 등을 통해 프랑스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들은 결선에서 마크롱이 최대 65%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결선 진출에 실패한 주요 대선후보들도 '극우의 집권은 막아야 한다'며 결선에서 마크롱을 지지하겠다고 속속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마크롱 캠프가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핵심 지지지층이 르펜에 비해 엷다는 단점 때문에 마크롱의 승리를 섣불리 예견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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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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