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올린 글이.." 취업 잣대된 SNS

최윤수 입력 2017. 4. 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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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별 생각없이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린 짧은 글, 사진 한 장이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들, 요새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채용과정에서 SNS 계정을 조회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사생활 침해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 인맥 쌓기와 소통의 도구인 SNS는 요새 평판조회의 창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채용 때, 자기소개서에 SNS 계정 주소까지 요구하는 기업들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부담도 부담이지만 기업이 자기검열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입니다.

<박우진 / 취업준비생> "개인의 SNS상에서 불거진 문제가 기업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볼 수도 있지만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약자인 취준생이 거부하기도 어려워 무심코 올린 글이 회사 측의 입장과 다르면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계정을 비공개하거나 탈퇴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영호 / 취업준비생> "저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기업들이 SNS까지, 사생활까지 깊게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기업들 생각은 다릅니다.

지원자의 인성, 성향은 물론, 지원한 직군에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변지성 / 잡코리아 팀장> "바이럴 마케팅을 한다거나 SNS를 통한 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개인 SNS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인맥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보기 위해 (지원자의 SNS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NS가 취업에 또다른 잣대가 되고 있는 만큼 오해가 될 만한 글은 비공개로 하고, 명의가 도용되지 않도록 꾸준히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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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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