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경계속 "러시아 접경 100km엔 공격무기 철수"

입력 2017. 4. 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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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접경지대에 미사일을 비롯한 공격성 무기를 서로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24일 중국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4개국과의 접경지대에 공격성 무기장비를 배치하지 않은 상태라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이 같은 군축, 감군 정보의 공개는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한반도 위기 고조로 북중 접경지대의 병력 배치를 늘리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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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접경지대에 미사일을 비롯한 공격성 무기를 서로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24일 중국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4개국과의 접경지대에 공격성 무기장비를 배치하지 않은 상태라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4일은 이들 5개국이 공동으로 '변경지대 상호 군축협정'에 서명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소속의 이들 5개국 정상은 지난 1997년 4월 모스크바에서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 국경선으로부터 100㎞ 범위내에 주둔하고 있는 5개 각국의 병력 수도 13만400명 미만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의 이 같은 군축, 감군 정보의 공개는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한반도 위기 고조로 북중 접경지대의 병력 배치를 늘리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정은 일정 기간 내에 당사국들이 각자 국경선에서 100㎞ 범위내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공군, 항공병 인원을 13만400명이 넘지 않도록 조정키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접경지대 군사력이 서로를 침범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를 겨냥한 군사훈련도 벌이지 않고 이들 지역의 군사력과 관련한 관련 자료도 교환키로 했다.

이중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1999년부터 합동감독팀을 구성, 매년 2차례의 정례회의를 갖고 100㎞ 범위 내의 군사시설과 부대에 대해 상호 시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군축 감독에 참여했던 한 소식통은 "이들 5국 접경지대에선 과거 수십 년간의 긴장된 '전시대비 상태'는 완전히 사라졌다"며 "이들 지역에서 중대 군사활동이나 우발적인 긴급 부대 이동 상황은 모두 상호 통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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