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공감] 이성경♥남주혁 열애 인정, YG의 불통 9시간 '무엇이 문제였나'

윤혜영 기자 2017. 4.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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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속 배우 이성경 남주혁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이성경 남주혁이 '역도요정 김복주' 촬영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났다"는 보도와 함께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둘의 교제 시점이 '드라마 촬영 중'으로 기정사실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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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남주혁 열애 인정 YG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속 배우 이성경 남주혁의 열애를 인정했다. 첫 보도 후 무려 9시간 만이다.

24일 오후, YG는 "이성경 남주혁에게 확인한 결과, 모델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사람은 최근 호감을 갖고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해왔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한 매체는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경 남주혁이 지난 1월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YG는 전화를 받지 않은 채 "곧 연락드리겠다"는 메시지만을 보내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후 "이성경 남주혁이 '역도요정 김복주' 촬영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났다"는 보도와 함께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둘의 교제 시점이 '드라마 촬영 중'으로 기정사실화 됐다.

확실한 증거까지 나왔으니 본인 확인이 끝났다면 비교적 빠르게 열애를 인정할 수 있었을 테지만 YG는 입을 다물었다.

아무래도 교제 시점이 문제가 될 법했다. 이성경 남주혁이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시종일관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열애 중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지만, 둘 다 종영 인터뷰에서 "친한 사이일뿐" "가족 같은 존재"라며 열애 가능성을 배제했다. 물론 열애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애한다"고 인정하긴 어렵지만 워낙에 단단하게 철벽을 쳐왔다는 점에서 팬들의 배신감이 컸다. 일각에서는 거짓말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이성경의 '럽스타그램', '남자친구' 콘셉트로 진행된 남주혁 팬미팅에 이성경이 참석해 팬들을 기만한 게 아니냐는 지적과 "남자 모델들을 비롯해 여러 남자들과의 인연으로 인해 많은 루머가 나온다. 한꺼번에 수백명과 데이트하는 기분이다. 기진맥진이다"라고 토로한 이성경의 인터뷰까지 재조명되면서 팬들의 실망 섞인 반응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명목으로 공공연히 다정함을 드러내온 까닭이다.

그렇다고 해서 열애설을 부인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또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다. 만에 하나 둘의 다정한 모습이나 데이트 모습이 또 포착된다면 다시금 거짓말 논란에 오를 게 뻔했다.

YG로서는 섣불리 인정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는 상황. 결국 YG는 고심 끝에 인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YG의 깊은 고뇌는 공식입장에서도 드러난다. 보통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 정확한 날짜는 오픈하지 않더라도 드라마 종영 후 혹은 드라마 촬영 중 정도는 공개하기 마련. 더군다나 이번 건은 유난히 시점이 미묘했던 터다.

이에 YG는 "최근"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다. 여러 추측을 지우려 애쓴 흔적이 역력한 지점이다.

분명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 남주혁은 사랑 받은 커플이었다. 축하 받아야 할 열애지만 YG의 불통의 9시간은 여러 의혹을 잇따르게 한 안타까운 대응이 되고 말았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남주혁|열애|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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