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부처님오신날 경축메시지.."비폭력의 길 함께 걷자"

2017. 4. 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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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부처님오신날(5월 3일)을 맞아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를 증진하자"는 경축메시지를 발표했다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24일 전했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 명의의 메시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따뜻한 인사와 축원을 드린다"며 "이날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 가정, 공동체 그리고 국가에 기쁨과 평화가 함께하기를 빈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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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EPA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부처님오신날(5월 3일)을 맞아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를 증진하자"는 경축메시지를 발표했다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24일 전했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 명의의 메시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따뜻한 인사와 축원을 드린다"며 "이날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 가정, 공동체 그리고 국가에 기쁨과 평화가 함께하기를 빈다"고 기원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를 증진해야 한다는 긴급한 요청에 관하여 성찰하고자 한다"며 "현대 세계에서 종교는 점점 더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반대의 길에 있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또 "성내지 않으므로 성냄을 이길 수 있으며, 좋은 행위로 좋지 못한 행위를 이길 수 있으며, 베풂으로 인색함을 이길 수 있으며, 진리로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법구경 구절을 인용하며 "부처님께서도 비폭력과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록 우리 각자가 몸담은 두 종교의 고유성을 인정하더라도, 폭력이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며 개인적 악들이 구조적 악들을 초래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동의한다"며 "각 신자에게 마음 안의 악과 싸우도록 가르치며,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모두 악에서 해방하고, 악을 폭로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면서 비폭력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는 의장 겸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다음 달 3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 법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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