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해하려는 의도 전혀 없어, 퇴장은 과했다"

2017. 4.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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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24일(한국 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본인이 리오넬 메시에게 가한 태클이 퇴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날 세르히오 라모스는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전개되려던 시점에 리오넬 메시에게 두 발 태클을 가하며 심판으로부터 지체없이 퇴장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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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희돈 에디터]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24일(한국 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본인이 리오넬 메시에게 가한 태클이 퇴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날 열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다. 특히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팀의 핵심 수비수 라모스가 퇴장을 당하며 결과적으로 팀에 악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 투입된 하메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눈 앞에 뒀으나, 종료 직전 마지막 장면에서 메시에게 극장골을 내줬다.

이 날 세르히오 라모스는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전개되려던 시점에 리오넬 메시에게 두 발 태클을 가하며 심판으로부터 지체없이 퇴장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라모스는 그가 전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퇴장은 과한 판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라모스는 이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퇴장은 과했다. 난 누구도 해치려고 하지 않았다. 경고 정도의 파울이었다고 생각한다. 태클이 늦었지만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절대 그 누구도 해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퇴장 명령을 받은 직후 장면에서 라모스가 비꼬듯이 박수를 치며 피치를 떠난 것 역시 논란이 됐다. 이에 라모스는 그가 한 행동이 심판을 향해서가 아닌 상대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를 향한 것이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라모스는 “내가 걸어나오면서 박수친 것은 심판에게 한 것이 아니었다. 난 심판이 아니라 피케와 이야기 중이었다”며 본인의 제스처가 피케를 향했음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는 늘 심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 그건 우리의 스타일이 아니다”며 “피케는 늘 심판에 대해 말한다. 어쩌면 조용히 하는 것보다 그게 나을 수도 있겠지만 난 어떤 논쟁거리도 만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라모스는 “피케와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번 같은 엘 클라시코 경기 후에는 격려의 포옹을 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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